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식 요리 따라하기 탕수육, 마라샹궈, 유산슬

by iruja100 2025. 5. 10.

중식 요리는 깊은 풍미와 화려한 비주얼,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탕수육, 마라샹궈, 유산슬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하면서도 집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중화요리의 대표 메뉴입니다. 이 세 가지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과 요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탕수육
탕수육

겉은 바삭 속은 촉 탕수육 만들기

탕수육은 중식당의 단골 메뉴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튀김 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기를 달콤 새콤한 소스에 버무려 먹는 탕수육은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맛의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 때는 몇 가지 포인트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은 등심 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합니다. 이 상태로 15분 정도 재워두면 고기의 잡내가 사라지고 맛이 더 좋아집니다. 튀김옷은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감자전분과 밀가루를 2:1 비율로 섞고, 물을 아주 조금 넣어 반죽을 준비합니다. 반죽은 너무 묽으면 바삭하지 않고, 너무 되면 속까지 익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점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기에 전분가루를 먼저 묻힌 뒤 반죽에 적셔서 180도 기름에 두 번 튀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튀김은 고기를 익히기 위해, 2차 튀김은 바삭한 식감을 위해 필요합니다. 소스는 설탕, 식초, 간장, 물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파인애플, 양파, 당근, 오이 등의 채소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냅니다. 전분물로 농도를 맞추되, 끓이면서 너무 걸쭉해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긴 고기를 소스에 버무릴 때는 바로 먹을 경우에는 소스를 듬뿍 부어도 되지만, 바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따로 찍어 먹는 스타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탕수육은 아이들 간식은 물론,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이 없는 중식 대표 요리입니다.

매콤한 중독성, 마라샹궈 레시피

마라샹궈는 중국 사천 지방에서 유래된 요리로, 마(얼얼함)와 라(매움)의 조화를 극대화한 매콤한 볶음요리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 급상승 중인 이 요리는 각종 재료를 고소한 향신료와 함께 볶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라샹궈의 핵심은 바로 마라 소스입니다. 마라 소스는 라오간마, 화자오(산초), 마늘, 고추기름, 된장, 두반장, 설탕, 간장을 기본으로 만들어지며, 이 소스의 맛 균형이 요리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마라소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완제품을 활용해도 되지만, 직접 만들면 자신만의 맛을 조절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재료 선택의 자유도도 마라샹궈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외에도 어묵, 두부, 버섯, 배추, 청경채, 감자, 떡사리 등 냉장고 속 재료를 다양하게 조합해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얇게 썬 감자와 숙주, 푸주(말린 두부껍질)는 마라샹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감의 조화를 이룹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하지만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마늘과 화자오를 기름에 볶아 향을 낸 후, 두반장과 마라소스를 넣어 기름에 잘 풀어줍니다. 그 후 고기류를 먼저 볶고, 익는 순서에 따라 채소류와 면 또는 떡을 넣습니다. 마지막에 간장, 설탕, 맛술 등으로 간을 조절한 뒤 불을 세게 올려 수분을 날리며 볶아내면 완성입니다. 마라샹궈는 즉석 떡볶이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맛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입맛이 없을 때나 색다른 매운 요리가 당길 때 딱 맞는 메뉴입니다.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시원한 맥주와도 찰떡궁합입니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유산슬 만들기

유산슬은 중식 요리 중에서도 비교적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는 요리입니다. 각종 해산물과 육류, 채소를 얇게 썰어 볶고, 농도 있는 소스를 입혀 만든 이 요리는 잔치나 손님 접대에도 자주 등장하는 메뉴입니다. 유산슬의 핵심은 재료 준비입니다. 보통은 소고기(우둔살), 해삼, 오징어, 새우, 죽순, 표고버섯, 목이버섯, 양배추, 죽순, 당근 등을 얇고 길쭉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재료 손질이 많지만, 그만큼 결과물이 보기에도 정갈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조리 순서는 간단하지만 빠른 화력 조절과 소스 농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먼저 기름에 다진 마늘과 생강을 볶아 향을 내고, 고기와 해산물을 먼저 넣어 볶습니다. 익는 순서에 따라 야채를 넣고 센 불에 재빠르게 볶아 재료의 수분을 유지합니다. 소스는 닭육수나 물에 굴소스, 간장, 맛술, 소금, 후추를 섞어 만들며, 마지막에 전분물을 넣어 걸쭉한 농도를 맞춥니다. 전분물은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원하는 점도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슬은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며,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으로도 매우 훌륭한 요리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맛을 가지고 있어 가족 식사 메뉴로도 적합합니다. 음식이 차가워지면 점도가 강해질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량으로 만들어 놓으면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데워 다시 먹을 수도 있어 실용적입니다.

결론

탕수육, 마라샹궈, 유산슬은 중식당에서만 먹던 요리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각각의 요리는 재료 손질과 조리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문에서 소개한 팁을 참고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전문적인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중화요리 한 상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직접 만든 요리에서 느껴지는 기쁨과 만족감은 배달 음식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